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2025 책임의료기관 커넥티드 케어 심포지엄' 부대행사인‘도전! 내맘대로 책임 어워즈’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혼디 모영 길텄수다(함께 모여 길을 만들었습니다)’는 권역책임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서귀포의료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함께 협력해 단계적으로 기획·운영한 사업의 과정을 시각화한 포스터로, 이번 어워즈에는 제주대학교병원이 기획과 제작을 주도해 대표 제출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기관 간 유기적 협업과 도민 참여가 어우러져 실제 정책화와 사업 개발로 이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여했다.

포스터는 2022년 ‘포스트코로나 도민원탁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을 주제로 확대된 도민원탁회의의 논의 결과가 반영됐다. 해당 회의에서 도출된 정책 과제들이 실제 행정으로 구현된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결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 119 길터주기 캠페인 확산, AI 기반 중증 심혈관계질환자 이송체계 구축 등이 있다. 이들 사례는 도민 참여를 통해 필수중증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연계된 성과로 평가받는다.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도민과 함께 만든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